반응형 책 읽는 비주얼페이지34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읽기 _ 질 볼트 테일러 저 질 볼트 테일러가 쓴 책 의 리뷰입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뇌과학자 30대 뇌과학자가 어느 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중에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자신의 상태에 대한 자각을 할 수 있었기에 죽을힘을 다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뇌수술을 하고, 재활 과정을 거친 후 뇌출혈 이전의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회복 과정에서 그녀는 예전의 그녀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좌뇌의 뇌세포만 손상을 입었기에 그녀의 우뇌의 활동이 우세했고, 현재의 감각에 집중하는 상황이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뇌출혈이 일어나기 전 즐겼던 활동들의 흔적으로 보고 풍요로웠던 과거의 삶을 놓칠 수 없어서 회복에 힘쓰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어머니와 가족, 지인들의 도움으로.. 2022. 4. 13. 지구온난화, 지금 당장 노력이 시급한 문제! 의 '6장, 기후의 정치학'은 지구온난화 방지 운동가이자 저술가인 로리 데이비드와 기후학자인 스티븐 슈나이더의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구온난화 문제를 방송계와 학계에서 제기하여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시간 문제 "가끔 카트리나처럼 미디어의 초점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야 그저 조금씩이나마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한두 세대쯤 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나면 진실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모든 것이 홍보 싸움입니다." 125쪽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온 지구의 사람들이 모든 노력을 모아도 부족할 판에 언론과 기업인들은 속임수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자기 집 차고의 기름 먹는 고물차.. 2022. 4. 11. 동물학대 이대로 괜찮을까? 왜 동물학대? 요즘 동물 학대 뉴스나 비인간적 대규모 사육에 관한 자료가 수시로 들립니다. 그런 까닭에 채식을 하는 분들도 계시죠. 동물을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의 저자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원시부족들은 기본적으로 꿈과 현실세계를 구분짓지 않는대요. 현실세계에서 잘못한 행실로 인해 꿈에서 복수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꿈에 나타난 인물이나 동물이 현실에서 실제로 나타나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믿었죠. 그런 한편 이들은 죽음을 영혼이 생을 잠시 중단하는 사건, 범죄 같은 것으로 여기고 그 영혼은 다시 어딘가에서 지속될꺼라고 믿었기에 함부로 동물이나 사람을 해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바탕엔 원시부족들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다는 믿음이 있었고, 사람.. 2022. 4. 9.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_ 최은영 저 최은영의 소설에서 이건 딱 나인데, 싶은 주인공이 나왔다. 늦깍이 대학생 희원은 영문과 수업을 듣고 있다. 용산참사 사건을 소재로 "생각이나 판단을 최대한 줄이고, 통근 길에 (내) 눈에 보이던 것들, 소리, 냄새에 대해 묘사하는 방식으로" 과제물을 썼다. 수업 중 토론에서 그녀의 에세이는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글 속에 숨기고 있다는 의견을 듣게 되고, 그 의견에 반박하는 한 학생이 나선다. 그 학생은 지나치게 투입된 공권력의 "잔인함"이 옳은지 되묻는다. 그가 "잔인함을 잔인함이라고 말하고, 저항을 저항이라고 소리 내어 말할 때" 주인공의 마음은 떨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화원은 "누군가가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날것 그대로 말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한편으로는 덜 외로워졌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 2022. 4. 6. <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읽기_ 뤼트허르 브레흐만 저 빈곤 없는 삶 저자는 빈곤 없는 삶이란게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인지 아니면 일해서 획득해야 할 권리인지 질문을 던진다. 난 일해서 획득해야 할 권리라고 생각했다. 일하지 않고 얻는 수입은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는 무너지게 될꺼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내 생각은 틀렸다. 나는 진짜 "일"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고, 빈곤층 사람들을 오해하고 있었다. 권력을 지닌 정치인과 주류 학자들의 주장과 구호를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던 게 원인이었다. 저자가 꿈꾸는 유토피아에서는 기본소득보장과 주당근로시간의 단축을 통해 빈곤 없는 삶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방법은 가치 창조의 측면에서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모든 일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 2022. 4. 5. < 작은 것들의 신 > 읽기 _ 아룬다티 로이 저 파파치의 나방 아룬다티 로이가 쓴 소설은 영국 부커상을 수상하고,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다. 인도의 한 도시에서 상위계층 가정의 에스타와 라헬이라는 쌍둥이 남매와 그들의 엄마, 암무가 가부장제와 카스트제 같은 숨막히는 사회의 위선에 스러져가는 이야기다. 이 집안의 어른들에게는 쌍둥이의 할아버지인 파파치의 나방이 툭 튀어나온다. 파파치의 나방은 그가 곤충학자로서 공적을 부당하게 인정받을 기회를 놓쳤을 때 갖게 된 분노를 뜻하는데, 그 분노는 시시때때로 가족들에게 폭력과 무관심, 차가움으로 표출된다. 그로부터 받은 학대를 받은 아내 맘마치와 딸 암무에게도 그의 나방은 전해져서 맘마치는 암무에게, 암무는 쌍둥이남매들에게 나방의 존재를 보여준다. 가부장제 사회의 대부분의 가정마다 한 마리의 나방이 전해지지 않.. 2022. 4. 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