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의 예술 분류 소개
고대 시대의 예술 개념을 이어받은 중세 시대에서는 예술이 "실천적 이성의 한 상태로"로 여겨졌다. 정해진 규범과 길드의 규칙에 의해 예술은 규정되었다. "아퀴나스는 예술을 "이성의 올바른 배열"로 정의했으며, 후고는 "예술은 규칙과 법규들로 되어 있는 하나의 지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라고 의견을 밝혔다. 고대와 마찬가지로 중세에서도 예술에는 순수예술, 기능술 및 학문까지도 포함했다. 다만 교양 예술은 "뛰어난 예술, 엄격한 의미의 예술"로 정의했다. 이때 논리학, 수사법, 문법, 산술, 기학, 천문학, 음악 등을 교양(문과) 문과에 포함시켰는데, 오늘날 기준에서 보면 이것들은 예술이 아닌 학문이다. 중세시대에 특이한 점은 비교양 예술에도 관심을 기울였는데, 이것을 고대와 달리 '범속적'이라고 하지 않고..
2022. 3. 28.
고대 그리스인들의 예술 분류 소개
예술을 분류하는데 복잡한 역사가 등장한 이유는 예술 개념의 변화 때문이다. 고전적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은 첫째, 예술을 "예술의 산물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산출해내는 행위, 특히 그것들을 산출해낼 수 있는 능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둘째, " '예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규칙에 바탕을 둔 균형 잡힌 제작인 한에서 사물들을 제작해내는 능력"까지 일컫는다. 정리하자면, 예술을 "제작하거나 행위하는 일정한 방법들의 체계"로 본 것이다. 건축, 조각, 목공, 직조 등의 행위가 포함되었다. 예술은 지식을 동반한 이성적인 작업이었고, "영감이나 직관, 환상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을 "올바른 추론과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영속적인 배열"이라고 정의했..
2022. 3. 27.
예술이라는 개념의 역사_고대에서 르네상스까지
예술의 시작 예술 art이라는 말은 ars라는 라틴어에서 나왔는데, 이것은 그리스어인 테크네를 번역한 것이다. 처음부터 예술이 라틴어와 그리스어와 같은 의미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의미는 변했다. 각각의 변형은 가벼웠지만 지금의 의미와 과거의 의미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테크네와 아르스는 "솜씨, 즉 물품, 가옥, 동상, 배, 침대, 단지, 옷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솜씨뿐만 아니라 군대를 통솔하고 토지를 측량하며 청중을 사로잡는 데 필요한 솜씨까지 뜻했다. 이 과정과 행위를 포함하는 직업에는 "건축가, 조각가, 도공, 양복장이, 전략가, 기하학자, 변론가 등"이 있다. 이들이 모두 같은 아트의 규칙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규칙 없이 단순히 영감이나 환상으로부터 무언가를..
2022.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