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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154

가을에 에세이를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짧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과 에세이가 잘 어울리는 이유 알아봅니다. 1. 가을은 짧다. 가을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책상에 있을 시간이 부족하니깐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좋겠다. 2. 가을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계절에 걸맞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가득 담긴 책을 읽고 싶다. 3. 가을은 풍성하다. 근사하고 깊은 생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풍성한 책으로 마음도 채워야겠다. 고로 가을엔 에세이가 딱이에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요. 모두 책과 함께 즐거운 가을 되세요! 2022. 10. 18.
2023년 플래너 준비 2023년 플래너를 준비하며 드는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것들은 많다. 생일, 여행, 명절, 연말연시 같은 것들. 시작은 즐겁고 설레고, 끝이 날 땐 아쉽고 다음이 기다려진다. 나이가 들수록 아쉬움 쪽의 감정이 더 진해진다. ‘살아 있음, 곁에 있음’에 더욱 감사하게 된다. 플래너도 그렇다. 처음 쓰기 시작할 땐 막 설레다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아쉬움이 커지기만 하는데, 플래너에 남겨진 계획과 꿈의 흔적, 여러 기록이 그나마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내년에도 플래너를 쓰기로 결심하고 1월 1일을 기다리는 게 아닐까. 내년 플래너를 구입했다. 내년엔 아쉬움보다는 개운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그전에 올해 마무리부터 잘하자. 열심히 하자. 2022. 10. 18.
사천에어쇼 때 가면 좋은 무지개 해안도로와 갯벌체험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드라이브 길과 갯벌체험 베스트 장소를 추천합니다.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사천 비해장에서 에어쇼가 열린다. 에어쇼 구경과 체험거리도 다양하지만, 바다가 있는 도시에 왔으니 바다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사천 에어쇼가 열리는 사천비행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와 갯벌체험을 해보자. 오랜만에 열리는 사천 에어쇼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행사가 아주 빼곡하다. 학술회의와 음악회, 국방 TV 위문열차 녹화, 종이비행기 대회를 비롯한 항공대회, 블랙이글스 곡예비행, 체험비행, 청소년 캠프,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등 숨 가쁘게 나열하게 된다. 사천 에어쇼에서 하늘 구경을 많이 했다면, 바닷가로 가봐야지. 마침 이번 사.. 2022. 10. 14.
친절한 직원 덕분에 지갑 활짝 열린 경험담 힘들었던 쇼핑이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 덕분에 즐거운 시간으로 바뀌었어요! 옷 쇼핑은 언제나 힘들다 어제 미루고 미루던 가을 옷 쇼핑에 나섰다. 사흘 연휴 중 제일 중요한 일이었으나 날씨가 좋아서 혹은 궂어서 마지막 날에야 갔다. 고속도로 차선마다 빽빽하게 줄 지어 달리는 차들을 보며 각오하긴 했지만, 도착해서 그 넓은 주차장을 두 바퀴나 돌게 될 줄은 몰랐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봐. 쇼핑은 힘들었다. 마법사라 부르고 싶은 친절한 이들을 만나기 직전까지. 딸 둘은 차 안에서 장난치면서 기운이 바짝 오른 데다가 놀이기구를 타야 한다고 졸라서 힘들게 했고, 길이 막혀서 점심때를 놓친 탓에 배가 고파 우울했다. 그 와중에 반드시 옷을 사야 한다는 압박감에 쪼이는데 사람들에게 떠밀려 다니는 상황까지, 괴로.. 2022. 10. 11.
흠집난 사과도 괜찮다 깨끗하거나 제철과일이 아니어도 과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정리한 글입니다. - 흠집난 과일도 맛있다 추석 때 사다 둔 과일들이 이제야 바닥이 보인다. 추석 직전에 태풍이 연달아 오고 추석 대목 특수까지 겹쳐서 과일 값이 비쌌다. 그럼에도 나는 욕심을 냈다. 태풍에 과일이 떨어지면, 궂은 날씨에 맛이 빠지면, 상태 좋은 과일이 다 팔리고 나면, 추석 이후엔 맛있는 과일을 구하기가 어려우니깐. 과일 가게에서 포도 한 박스, 감 한 박스, 사과 한 박스, 배 몇 만원 치를 샀다. 든든했다. 맛있는 과일을 오래 먹을 생각에 행복했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달리 추석 이후에도 맛있는 과일은 계속 나왔고, 오히려 사과나 배는 훨씬 맛이 좋았다. 포도와 감은 금세 다 먹었지만 사과와 배가 손에 잡히질 않았다.. 2022. 10. 10.
옷장 정리가 힘든 이유 특히 환절기에 옷장 정리가 힘든 이유를 생각하고 정리해 봤어요! 환절기 주부의 일상, 옷장 정리가 미뤄지는 이유 2박 3일 여행 다녀왔더니 갑자기 가을이 됐다. 옷장의 옷을 바꿔야 하는데 며칠째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 큰 애한테 더 큰 치수의 옷이 몇 벌 필요한데, 옷장 정리를 안 해서 쇼핑을 갈 수가 없다. 늦장 부리다가 필요한 사이즈를 구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울렛에 그냥 옷을 사러 갈까 싶다가도 필요 없는 옷만 사고 올 꺼 같아서 못 가겠다. 이러다가 작아진 옷과 물려받은 옷으로 대충 또 한 계절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봄이 그랬다. 늦게 갔더니 사이즈가 없어서 그냥 있는 몇 벌로 돌려 막기 했던 경험이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모든 창문 활짝 열어 두고 창문틀이랑 집안 구석구..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