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3년 플래너를 준비하며 드는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것들은 많다. 생일, 여행, 명절, 연말연시 같은 것들. 시작은 즐겁고 설레고, 끝이 날 땐 아쉽고 다음이 기다려진다. 나이가 들수록 아쉬움 쪽의 감정이 더 진해진다. ‘살아 있음, 곁에 있음’에 더욱 감사하게 된다.
플래너도 그렇다. 처음 쓰기 시작할 땐 막 설레다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아쉬움이 커지기만 하는데, 플래너에 남겨진 계획과 꿈의 흔적, 여러 기록이 그나마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내년에도 플래너를 쓰기로 결심하고 1월 1일을 기다리는 게 아닐까.
내년 플래너를 구입했다. 내년엔 아쉬움보다는 개운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그전에 올해 마무리부터 잘하자. 열심히 하자.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 (0) | 2022.10.18 |
---|---|
가을에 에세이를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0) | 2022.10.18 |
사천에어쇼 때 가면 좋은 무지개 해안도로와 갯벌체험 (0) | 2022.10.14 |
친절한 직원 덕분에 지갑 활짝 열린 경험담 (0) | 2022.10.11 |
흠집난 사과도 괜찮다 (0) | 2022.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