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드라이브 길과 갯벌체험 베스트 장소를 추천합니다.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사천 비해장에서 에어쇼가 열린다. 에어쇼 구경과 체험거리도 다양하지만, 바다가 있는 도시에 왔으니 바다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사천 에어쇼가 열리는 사천비행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와 갯벌체험을 해보자.
오랜만에 열리는 사천 에어쇼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행사가 아주 빼곡하다. 학술회의와 음악회, 국방 TV 위문열차 녹화, 종이비행기 대회를 비롯한 항공대회, 블랙이글스 곡예비행, 체험비행, 청소년 캠프,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등 숨 가쁘게 나열하게 된다.
사천 에어쇼에서 하늘 구경을 많이 했다면, 바닷가로 가봐야지. 마침 이번 사천의 물때가 정오쯤이어서 갯벌에서 게와 짱둥어, 고동 같은 녀석들을 구경하기 좋은 시기다. 사천 에어쇼와 겹친 건 천운인가.
무지개 해안도로 드라이브와 갯벌체험은 아래 지도의 노란 선 길을 따라가면 거의 모든 길이 해안을 끼고 있어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계속 볼 수 있다.
해안도로와 접한 바다가 물이 빠지면 어디든 갯벌에 들어가 볼 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갯벌 흙이나 생물을 만지고 나서 뒷처리 하기 편한 곳으로 가는 게 좋으니깐 부잔교 갯벌탐방로로 간다. 부잔교 갯벌 탐방로는 아래 지도의 금문리라고 쓰인 동네에 있는데, 화장실과 수도시설, 주차장까지 갖춰져 있어서 편리하다.
갯벌 구경이 끝났다면 무지개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다시 시작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해안도로 경계석을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색칠해둬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예쁘다. 아주 핫한 사진 스팟이다.
무지개 해안도로를 달려서 화살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거북선마을에서 쉬는 것도 좋은데, 사천 대교 아래여서 그늘도 있고, 바람도 시원한 데다가 매점도 있어서 휴식하기 좋다. 이곳 역시 갯벌에 들어가볼 수 있지만 신발을 씻을 곳이 없는 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출발해서 무지개 해안도로를 쭉 달리다 보면 대포 어촌 체험마을이 나온다. 방파제 안으로 정박한 배 구경을 하며 방파제를 걸어 볼 수 있는데, 여기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남한 침투할 때 나왔던 장소였던 걸로 알고 있다. 드라마 팬들이라면 관심 있겠지?
사천 에어쇼 보러 '바다와 항공의 도시' 사천에 왔다면 에어쇼도 보고 무지개 해안도로도 꼭 들러서 1석 2조의 멋진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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