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상153 운전은 처음이라 운전을 배우고 싶다. 정확히는 두려움을 떨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운전을 배운 건 2010년쯤인 듯 하다. 그 사이 운전면허 갱신까지 했지만 장롱면허로 지냈다. 신혼 때 인근지역에 일이 있어서 도로연수를 받은 후, 두 달 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낯선 지역의 골목길까지 다녔다. 그 후 어쩌다보니 운전대에서 손을 놓게 됐고 운전을 못하는 것처럼 지냈다. 몇 달 후 이사를 간다. 3년 전 아파트를 분양을 받기 전에도 요즘 시대엔 운전이 필수임은 깨닫고 있었지만, 애들을 태우고 운전하는 게 무서웠다. 이 아파트를 분양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지역은 차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운전의 계기가 되어준다는 점이었다. 시간이 흘러 흘렀지만 운전은 조수석에 앉아 입으로만 했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 2022. 2. 4. '아'다르고 '어'다르고? ‘12세 미만까지 접종 확대?’ 기사를 읽었다. 백신 미 접종군인 12세 미만 아이들의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관한 부모들의 상반된 반응을 담은 글이었다. 이 기사에서 인용한 손영래 반장의 말에는 ‘11세 이하 원천적으로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연령층, 감염도 동반돼 증가, 미 접종군들에 대한 보호장치들’이 있었다. ‘보호장치들’이라는 표현에, 기자는 그 장치가 백신이라고 확신한 듯 12세 미만 어린이까지 접종 확대를 전망하고 부모들의 엇갈린 반응을 부각시켰다. 차라리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감염 경로에 대한 생각이나 최선의 보호장치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게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코로나로부터 지키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22. 1. 29. 야! 나두 카카오뷰한다 카카오뷰 채널을 만든지 일주일이 지났다. 보드를 발행하면서 느낀 장점 3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째,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보드를 발행하여 단상과 정보, 뉴스를 나누는 편집자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보드란! 내가 쓴 글이나 만든 영상물을 다른 컨텐츠 들과 함께 짜임새 있게 구성해서 포털 메인의 탭 화면처럼 구성한 것이다. 내 마음대로 이야기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둘째, 편집자가 되고 보니 좋은 글과 나쁜 글을 어렴풋하게나마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일기장에 쓰듯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렇게나 쓴 글은 보드에 넣을 수가 없다. 주제나 구성이 엉망이면 논문집 심사위원이 된 것마냥 ‘게재불가’로 결정 내릴 수 밖에 없다. 시간 들여서 쓴 내 글이 쓸모없는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되면 글을 쓸 때 방향과 목.. 2022. 1. 26. 이전 1 ···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