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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초등학교 겨울방학 시간관리법 추천

by 비주얼페이지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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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겨울방학을 맞아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시간계획표
아침이 중요하다

 

겨울방학의 괴로움

 

12월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된 학교도 있고, 이제 곧 방학을 시작하는 학교도 있다. 아이들이 방학을 맞으면 엄마들은 개학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아이들 뒤치다꺼리가 늘어나서 할 일이 많아진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반찬투정 들으면서 세 끼니 모두 챙겨야 하고 심심타령을 귀딱지가 생길 정도로 들어야 한다.

 

이럴 때 방학생활시간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 것이 아니라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방학생활시간표가 필요하다. 개학을 하면 새 학기의 학교시간표가 나오는 것처럼, 아이의 방학이 엄마가 개학이라면 엄마에게 시간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시간표와 아이와 함께 할 일을 적은 목록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들을 바탕으로 엄마가 주도하면 된다.

 

말은 쉬워도, 그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다. 지난 여름방학을 되돌아보면, 제멋대로 일어나고 제멋대로 간식 먹고,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보느라 숙제는 뒷전이었다. 사실상 제대로 돌아간 건 학원 시간표뿐 인 듯하다. 그런데!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도 하루 24시간 중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기상시간이다.

 

나를 위한 시간

평소보다 아침에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서 나를 위한 시간 가져보면 어떨까. 아이들과 계속 집에서만 함께 시간을 보내서 몸이 찌뿌둥하다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하고, 잡념이 많아서 머리가 복잡하다면 글을 써보거나, 글자를 멀리한 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책을 읽어보는 거다. 그러다가 재밌으면 조금씩 시간을 앞당겨 보기도 하고.

 

 

중요한 건 아침에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려면, 밤에 그만큼 일찍 자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수면시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니까. 방학에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게 방학의 참맛일 수도 있지만, 그건 하루 이틀일 때나 재밌지, 일주일째 이어지면 괴롭다. 낮엔 아이들과 붙어있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밤엔 피곤해서 못하고, 아침엔 아이들이 깨워서 일어나고… 무력해지고 우울해진다. 그럴 때 취침과 기상시간만 내가 통제해도 하루의 시작과 끝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올라가고, 나를 위한 시간을 통해 활력이 생긴다.

 

평소보다 빨리 자야 하면, 아이들의 저항이 클 수도 있다. 나의 목표를 위해 질끈 눈 감고 식구 모두 일찍 자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다행히도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은 아직 부모의 말에 따르는 연령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힘을 내서 해보자. 나의 정신건상을 위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일찍 자는 건 아이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깐 설득해야 한다. 엄마의 시간도 존중해달라고 부탁해볼 수도 있다.

 

새로운 시작

상쾌하게 일어나서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기상을 기다리는 아침. 생각만으로도 상쾌하고 뿌듯하다. 이렇게 엄마가 주도하는 겨울방학 어떤가요? 멋지지 않나요? 이번 겨울방학, 아이와 부모 모두 생활시간표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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