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의 첫 역사 논픽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의 첫 역사 논픽션 <어떤 선택의 재검토>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일본 전역에 가한 공습에 주목을 했습니다.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전에 도쿄 대공습을 시작으로 60여 곳이 넘는 도시에서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를 만들어낸 공습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도쿄대공습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그 공습작전을 이끈 인물과 주변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전쟁 중의 선택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전쟁은 승리했다. 하지만 옳은 선택이었을까?
결과적으로 미국과 연합국은 승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민간인 대학살 공격 앞에서 그 승리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이들은 수십 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낼 작전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윤리적 전쟁을 꿈꾸며, 최소한의 지상전으로 희생자를 줄이기를 바라며 폭격 조준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들의 의도는 왜 결과적으로 빗나가게 되었을까요?
'말콤 글래드웰의 <어떤 선택의 재검토>' 꼭꼭 짚어 읽기
28쪽. 솜 전투에서 100만 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뚜렷한 의미도 없고 전쟁의 향방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도 못한 전투에서 말이다.
158쪽. 정체성 자체가 문제 해결에 집중되어 있는 르메이부터 시작해보자. 그것이 르메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었다. 그는 인간적 매력이 있거나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두뇌 회전이 특히 빠른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실천가였다. 이후 그가 표현했듯이 말이다. "저는 갈팡질팡하면서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보다는 어리석더라도 잘못된 것일지언정 뭔가를 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187쪽. 폭격기 마피아는 노든 폭격조준기의 잠재력에 매료되어 있었다. 기술을 이용해 전쟁을 재정의하고, 전쟁을 보다 인간적으로 만들고, 전장에서 장군들의 살인 충동을 억제하는 기계에 말이다. 기술 혁신의 목적은 인간이 파괴적인 일을 행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 있다! 그런데 인간의 창의성과 과학을 그렇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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