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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비주얼페이지

< 영어는 대체 왜? 그런가요 > 읽기 _ 채서영 저

by 비주얼페이지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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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아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

책의 부제가 '원리를 아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입니다. 영어학습에 수학이나 과학처럼 원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시제 변형이나 동사 변화 같은 규칙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대요. 

 

 

 

한국어는 음절박자언어이고, 영어는 강세박자언어라서 말소리 내는 방법이 다른 거였구요, 문장도 주어와 동사가 있는 것은 같지만, 순서가 다를 뿐이었다는 거죠. 이런 것들은 노엄 촘스키의 보편문법이라는 이론 안에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 

 

이 책은 학습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런 원리들을 친절하고 쉽게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저자는 영어와 더 친해지고 싶을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합니다. 영어 단어의 강세, 자음과 모음 발음, 단어 외우기, 문장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것들 등을 한국인에게 맞춤형으로 알려줍니다. 

 

 

 

 

 

 

 

 

 

 

 

 

 

 

 

 

 

 

 

 

 

 

 

 

 

 

 

 

 

 

 

 

소통하기 위한 영어

 

285쪽 "영어의 실상은 매우 다채롭습니다. 때로는  '과연 이게 영어일까?' 싶을 정도로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도 있죠. 소리의 차이뿐만 아니라 단어와 문장 구조의 차이까지 그 모습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다양한 영어가 만들어진 이유 역시 다양하지요. 지역과 민족 그리고 계층에 따라 더 세밀하게는 성별과 연령 그리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생겨나고 확산되고 굳어집니다."

 

294쪽 "하층민의 말로 낙인이 찍힌 사회적 방언들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구성원들 사이의 결속을 다지고 친밀감을 주는 등 나름대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표준어가 지니는 권위, 즉 드러난 위세에 비교해서 일상어가 가진 '숨겨진 위세'라고 표현합니다. 즉 모든 종류의 언어는 다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96쪽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는 나름의 체계와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언어에 대한 평가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죠. 우리가 다양한 영어의 존재 의미를 이해하고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누구나 진정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영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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