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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 읽기

by 비주얼페이지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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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니, 무슨 말일까요? 이 책에서 저자들은 언어를 만드는 주체 중심의 사회에서 타자로 배제된 여성, 장애인, 외국인에게 평등은 더 나쁜 사회로 가겠다는 의지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성별 문제는 계급과 인종 문제처럼 위계적인 정치질서에 의한 것임을 지적합니다. 

 

여성주의가 연구하고 주장하는 것은 비단 여성 문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여성주의는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짚어냅니다. 이 책에서도 우리 사회의 곳곳의 치부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대안적 사고

 

저자 중 한 명인 정희진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 '여성문제'를 부담이나 갈등으로만 여기지 말고, 여성주의에서 대안적 삶의 지혜를 찾아야 한다." 여성주의는 '평등에서 돌봄, 차이에 대한 감수성, 사회정의, 지속 가능한 지구에 대한 책임 등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보편적인 사회 정의로 인식할 것을 주장합니다. 

 

 

 

 



 

 

 

 

 

 

 

 

 

 

 

 

 

 

 

 

 

 

 

 

 

 

 

 

 

 

 

 

밑줄

49쪽, 여성주의의 목적 중 하나는 사회 정의로서 성차별을 철폐(완화)하는 것이지, 남녀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역사도 역사지만 집단과 집단이 평등해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3쪽, 평등의 기준이 경쟁, 승부, 부패, 우열이 작동 원리인 남성 중심의 '사회'인 한, 진정한 양성평등은 없다. 평등한 세계에 대한 대안적 사고과 가능해지고,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돌봄노동이든, 자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든, 평등보다 책임감으로의 여성주의 윤리의 전환이든 다른 세계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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