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왠지 케이크가 먹고 싶어져요.
크리스마스 케이크 광고가 넘쳐나는 탓에 관심이 생기는 건지, 아니면 추워서 지방을 축적하라는 몸의 신호에 이끌리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못 먹으면 괜히 서운합니다.
두팡 베이커리,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은 필수
사천에서 생크림 케이크 맛있기로 유명한 두팡베이커리에서 크리스마스케이크를 샀어요.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카페에서 사전예약을 받는 것처럼, 두팡 베이커리도 한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주문을 받는 걸 봤어요. 그때는 뭐 그때되서 사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요, 큰일날 뻔 했어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두팡 베이커리에 전화를 했어요. 지금 가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살 수 있겠냐고 여쭤봤죠. 케이크 마감됐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인기빵집인 걸 몰랐니.... 그러면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엔 살 수 있는지 여쭤보니 수량 확인해보시더니 살 수 있대요. 후유~ 정말 다행이었어요.
두팡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특별한 점 4가지
첫째, 평소엔 케이크 주문만 해둬도 되는데요, 이번엔 미리 입금 또는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문자로 보내주신 계좌로 입금했습니다.
둘째,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비싸요. 겨울 시즌에 딸기 케이크는 29000원인데,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35000원이에요.
셋째, 크리스마스 장식이 추가돼서 알록달록 화려하고 예뻐요. 평소엔 딸기와 금가루 장식으로 끝인데, 이번엔 이런저런 장식이 있더라고요.
네번째 특징은요, 이렇게 조각을 내서 속을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한 특징이었어요.
두팡 베이커리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특별함
바로 케이크시트가 핑크색이라는 거예요! 보통땐 카스테라 빵 색인데요, 크리스마스 케이크라서 그런지 빨강색소를 써서 특별해졌어요. 사실, 이렇게 조각을 내기 전까지는 장식 외에는 별 게 없어서 평소보다 비싼 값 내고 먹기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핑크색 속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한 조각 먹으면서 또 생각한 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되게 바쁘고 정신없었을텐데, 평소와 다름없는 퀄리티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성에 감사하더라고요. 괜히 크리스마스라고 색다른 걸 노리겠다고 두팡 외의 다른 프랜차이즈에 눈돌리지 않은 저 자신 정말 칭찬 백번 해주고 싶었어요.
사천 두팡 베이커리 또다른 리뷰 아래에 있어요. 소금빵과 팥빵이 맛있답니다.
케이크를 먹으면서 가족들과 올한해 잘 보내고 내년도 잘보낼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2025년에도 크리스마스엔 두팡 케이크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와, 1월 시작하자마자 12월 크리스마스 생각을 하니, 언제 그때 되나 싶다가도 금방 눈앞에 닥쳐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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