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i.d.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최근에 다이슨 에어랩 i.d. 후기를 썼었죠.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파마(히피펌)를 망친 후, 수습이 불가능해서 레이어드컷 조치를 했지만, 사자갈기털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다이슨 에어랩 i.d. 무료 환불 이벤트가 있길래, 한번 써보고 안되면 반품이다, 생각하고 주문을 했는데요, 써보니 반품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i.d. 이전으로 이젠 돌아갈 수가 없어요.
다이슨 에어랩 i.d.와 파마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길래, 도움될까 싶어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제 파마머리 비포 애프터가 다이슨 에어랩 i.d. 구입에 뽐뿌가 될 수도 있고, 지름신을 물리치는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ㅋㅋ
다이슨 에어랩 i.d. 사용 전
일단 비포 사진입니다.
운동하러 갔다가 씻고 머리를 그곳에서 말리고 왔어요. 보다시피 매우 어수선하죠 ㅋㅋ 윗부분은 파마가 많이 풀렸고요, 아랫쪽은 파마가 아직 유지가 되고 있어서 돌돌 말려요. 레이어드컷을 하는 바람에 더 정신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엉망이지만, 옆모습도 한번 보여드리고요. 시간이 지나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르면 붕 떠서 아주 산발이 됩니다.
다이슨 에어랩 i.d. 사용 후
이제 다이슨 에어랩 i.d. 애프터 사진 나갑니다.
제가 다이슨 에어랩 i.d.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분 정도 드라이어로 살짝 머리를 말리고 대략 3분 가량 롤브러쉬로 머리를 감으면서 말립니다. 그후 다리미 같은 녀석으로 갈아끼워서 머리카락을 정돈시켜주면 끝입니다.
처음엔 배럴을 써서 머리에 컬을 넣어볼려고 했는데요, 잘 안되더라고요. 홈쇼핑이나 유튜브 사용기에서 보는 것처럼 예쁘게 자동으로 감기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공중에 떠다니기만 했어요.
파마하기 전엔 바비리스 롤드라이기를 썼던터라 롤브러쉬에 익숙하거든요. 다이슨 에어랩 본체에 배럴 대신 롤브러쉬를 꽂아봤어요. 훨씬 쉽더라고요.
초반 며칠간은 머리카락을 위아래로 삼등분해서 말아줬습니다. 한번 신경써서 감아서 따신 바람으로 다섯 개 세고, 찬 바람으로 13개 세고, 풀어주는 방식을 위아래로, 좌우로 반복했습니다. 그랬더니 컬이 더 복잡하게 들어가더라고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래서 이젠 그렇게 안합니다.
5분동안 다이슨 에어랩으로 파마머리 펴면?
다이슨 에어랩을 계속 켜놓고 뜨거운 바람과 찬바람 스위치만 왔다갔다 합니다. 왼쪽 뒷머리를 앞으로 가져와서 롤 말아주고(뜨거운 바람, 찬바람 교대하고) 풀어주고, 더 앞쪽 머리카락 손에 잡히는대로 말아주고(뜨거운 바람, 찬바람 교대), 그런식으로 세네번 하고 나면 완성됩니다.
이전 방식으론 머리카락 나누고 손에 잡고 하느라 에어랩을 껐다 켰다, 내려놨다 들었다 했는데요, 이젠 그냥 한번에 휘리릭 끝냅니다. 그랬더니 컬이 층층이 나눠지는 게 아니라 아랫부분에 컬이 평균적으로 맞춰져서 정돈되는 효과가 생기더라고요.
이게 이렇게 말로 설명해서 쉽게 이해가 되시질 모르겠는데요, 홈쇼핑이나 미용사 선생님들이 보여주시는 것처럼 다이슨 에어랩은 공들여서 쓸 필요가 없더라는 거죠. 롤브러쉬를 쓰는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잡고 머리를 해도, 결국은 다이슨 에어랩 기계가 괜찮아서 적당히 머리가 나오더라는 겁니다. ㅋㅋ
파마를 한 후라 파마기가 있어서 완벽하게 정돈된 느낌은 아닌데요, 전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저처럼 이만큼에 만족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렇다면, 그 분들은 다른 리뷰를 더 찾아보셔야 할 거 같고요, 저처럼 똥손에다가 예민하지 않고, 적당한 머릿발 효과만 있으면 된당 하시면 다이슨 에어랩 i.d.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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