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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남산타워에서 한 끼(남산김밥, 쌀떡볶이,계란라면,꼬치어묵탕)/두루미분식 N 서울타워점

by 비주얼페이지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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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에 있는 두루미분식에 다녀왔습니다. 남산타워에 수많은 음식점이 있었는데요, 두루미분식은 간단하게 아이들과 먹기 좋은 음식들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남산타워 두루미분식 주문과 이용방식


두루미분식 매장 입구에 서 있는 입간판에 메뉴와 가격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맵고 짭짤한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떡볶이가 안성맞춤이겠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솥뚜껑위에 빨간 떡볶이가 요리되고 있었고, 꼬치에 어묵이 채반 위에 올려져서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합니다. 키오스크 두 대가 있고요, 푸드코트처럼 운영됩니다. 수저와 물 같은 것들은 직접 가져와서 쓰면 되고, 다 먹은 후엔 반납대에 가져다놓으면 됩니다.

 

창가에 앉으면 한강 이남의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창가 자리에 사람들이 몰려 앉아 있습니다. 분식점 답게 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인데, 유독 우리가 시킨 음식은 한참 있다가 나왔습니다. 매장에 들어갈 때 떡볶이가 조금 밖에 없단 생각이 들었는데, 떡볶이를 새로 조리해야 해서 시간이 걸렸나 생각했습니다.

 

두루미분식 남산타워점 꼬치어묵탕, 남산김밥, 쌀떡볶이 솔직 후기


꼬치어묵탕과 남산김밥, 쌀떡볶이를 시켰습니다. 어디서 먹어도 맛있을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두루미분식에서 먹어보고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비주얼은 너무 좋은데, 시킨 음식들 전부 식감이 별로였어요. 아, 제 입에 안맞을 수 있습니다!!

 

어묵은 음, 약 국물에서 불려진 맛이면 좋을텐데, 건조한 맛이었고 어묵 자체도 맛이 없었습니다. 평소 CJ에서 나온 어묵만 사서 반찬해먹는 사람으로서 의아했습니다. CJ 삼호어묵 맛있거든요. 두루미분식이 CJ 운영이던데, 이 어묵은 도대체 어디서 온걸까, 정말 궁금했어요. 어묵 꼬치를 냄비 위 망에 올려둬서 맛이 빠져버린건가 싶기도 하고요. 간장 소스 아니고 겨자소스가 나온 게 특이했어요.

 

남산김밥은 음, 밥이 말라서 굳었어요. 김밥에 밥 양이 적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밥을 먼저 준비되고, 다른 음식이 조리될 동안 대기 상태로 있어서 굳은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참, 김밥도 겨자소스에 찍어먹게끔 나오더라고요. 겨자소스는 외국인 손님들 취향에 맞춘 서비스인지 궁금하네요.  

떡볶이는 빨갛고 찐득한 양념인데요, 쌀떡볶이와는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특별히 맛있어서 인상깊지도 않은….뭐, 그냥 관광지에서 무난하게 잘 먹었다 싶은 그런….떡볶이였어요.

 

어묵꼬치 앞부분엔 가래떡이 꽂혀있어요.

 

두루미분식 계란라면 내돈내산 후기

 

계란라면은 음 기본맛을 시켰지만 맵찔이 입맛에는 맵더군요. 사실, 두루미분식에 들어갈 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여기 외국인들이 많이 올테니깐 매운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매운 맛이 약하지 않을까하고요. 그래서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떡볶이와 라면 모두, 생각보다는 맵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은 김밥과 어묵만 먹을 수 있었어요.

 



남산타워에서 점심식사를 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요, 어쩌다보니 두루미분식에서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외국인손님들이 많아서 우리 떡볶이와 김밥, 돈까스 등이 사랑받는 걸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예쁘고 깨끗한 분식점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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