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베이커리 925 추천빵이 궁금해

진주 경상대 근처에 갈만한 빵집 '베이커리 925' 소개합니다.
몇년 전엔 경대 후문 골목에 있었던 곳인데요, 이젠 길건너 대로변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몇년 전에 후문에 있을 때 가보고 빵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깜짝 놀랐어요.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20~30프로 싸단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가에 위치해서 학생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니예요. 아이들이랑 가서 부담없이 집어들기 좋아요.

외관 인테리어 멋지죠. 보통 가게 입구문을 유리문으로 해서 안이 보이게끔 해두는데, 여긴 나무문인게 특이해요. 가게 앞 도로에 세워둔 입간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거 같은 느낌이예요.

가게 안에 들어오면 가벽이 보여요. 가벽 오른쪽엔 테이블이 있고, 왼쪽엔 빵이 있어요. 들어서자마자 만난 벽이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동선을 만들어내더라고요.  

어쩌다보니 베이커리 925에 오후 늦게 계속 방문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늘 빵이름표만 남아있고, 빵 트레이가 비어있어요.  빵이 가득할 때 가서 이것저것 막 담아보고 싶어요.

남아있던 빵들을 보면, 식사빵과 유행하는 빵들 모두 골고루 다 있는 거 같아요.

베이커리 925가 경대 후문에 있을 때 유명했던 메뉴가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딱 보면, 아 여기 이게 시그니처였지, 하고 생각날 꺼 같은데 계속 궁금해하고 있기만 합니다.

혹시 이 글 보는 베이커리 925 단골분이 계시다면, 추천빵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