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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통영 국제음악당 브라운핸즈에 갈 때 확인해야 할 것

by 비주얼페이지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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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스한 겨울이면 생각나는 통영 국제음악당입니다. 국제음악당 근처에 금호마리나리조트가 있는데요, 바닷길 산책하기가 좋은 코스여서 겨울바다 생각나면 가게 되는 곳입니다. 파도소리를 철썩철썩 들으면서 주변을 걸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게 산책 후엔 배가 고파지는데요, 그때 들르면 좋은 곳이 국제음악당 건물 내에 있는 브라운핸즈입니다. 화덕피자와 맛있는 파스타와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통영 국제음악당 찾아가는 길과 주차, 주의사항

브라운핸즈는 국제음악당을 찾아오셔서 외부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국제음악당에서 공연이 있으면 브라운핸즈를 찾는 손님도 덩달아 많아지기 때문에, 혹시나 특히, 주말에 찾는 분이라면 국제음악당 행사일정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을 와서 일정이 많으면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기가 힘들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주차도 힘들거든요.

 

마침 간 날이 공연 행사가 있던 터라 브라운핸즈 내에 손님이 많아서 브라운핸즈 실내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굉장히 넓어요. 위사진의 전면부의 통유리창이 있는 일부와 그 옆이 브라운핸즈인거 같군요. 앉을 공간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자리는 어찌저찌 찾을 수 있겠구나 생각들더라고요. 다만 창가에 앉아서 멀리 있는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거 같아요.

 

브라운핸즈 메뉴와 주문

 

여기 특이한게 푸드코트 같은 식으로 운영이 되더라고요. 저는 레스토랑을 생각했는데요, 그게 아리었어요. 브라운핸즈는 주문대에 가서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서 기다리다가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가지러 가는 시스템이예요. 피클이나 포크,나이프 같은 도구들도 직접 가져오고, 다 먹은 후엔 반납대에 가져다 놓고 나오면 되고요. 매장이 워낙 넓다보니 이렇게 하는 게 좋을거 같긴해요. 직원에게 요청하면 한참 기다려야 될 것 같더라고요.


피자와 리조또, 파스타, 스테이크 류가 있어요. 브런치 메뉴와 음료도 있는데 사진을 깜박했군요.
휠치즈 까르보나라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이날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치즈를 부엌에서 갈아서 내어준다는 말에 취소했어요. 브라운핸즈 후기를 보니 휠치즈 까르보나라가 명물같더라고요. 테이블 바로 옆에서 치즈를 갈아서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메뉴래요.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없으면 딱히 메리트가 없어서 담에 먹기로 했어요. 브라운핸즈가 바쁜지 안바쁜지 확인해야 할 또다른 이유랍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 차돌박이 떡볶이 순한 맛을 시켰습니다.
피자빵이 쫄깃쫄깃해서 맛있었어요. 고르곤졸라 피자엔 잘게 썬 사과와 아몬드가 올라가 있어서 꿀 찍어먹으니 달고 고소한 맛이 좋았어요.

브라운핸즈 의외의 엄지척! 음식은?

기대하지 않았던 떡볶이가 꿀맛이었어요. 요즘 외식을 할 때 떡볶이가 눈에 보이면 시켜먹게 되는데요, 브라운핸즈는 메뉴판 보신거 처럼 파스타와 피자가 주력인거 같은데 어떻게 안 어울리는 떡볶이가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잘하니까 포기할 수 없어서 넣으신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브라운핸즈 떡볶이는 어땠냐면요. 국물떡볶이인데 많이 맵지도 않고 불향이 나는듯한 맛?이 좋았어요. 밀떡과 두툼한 어묵, 비엔나소세지, 메추리알, 파채,차돌박이까지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피자빵 테두리를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담에 가도 떡볶이는 무조건 시킬거예요.

 

 

처음엔 메뉴 4개를 시킬려고 했는데, 다 시켰으면 배터져 죽을 뻔했겠다 싶어요. 휠치즈 까르보나라 퍼포먼스가 안된다고 해서 안 시키고, 음식 나올 때까지 부족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요, 결과적으론 다행이었어요. 3개도 다 못먹고 나왔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특히 떡볶이 그릇이 깊어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양이 많았어요.

 

 



통영국제음악당에 공연을 보러 간다면, 혹은 통영에 여행을 간다면,
넉넉하게 바다 경치를 즐기면서 맛있는 식사하러
브라운핸즈엑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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