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 통영 사이, 고성에 있는 국도변에 있는 맛있는 한정식 식당, '정든한정식'을 소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밥집입니다.
정든한정식 위치와 주차
‘정든한정식’이라는 노랗고 커다란 간판이 한눈에 들어와요. 국도변에 있는 휴게소 느낌이 나기도 해요. 그래서 요란한 수레 같은 식당일꺼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혹시나 저처럼 그런 생각하신다면 절대 노노입니다! 식사하고 나선 눈에 띄는 간판 만들어주신 사장님의 배려에 오히려 감사하고 싶어졌어요.ㅎ 주차는 식당 주변에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자리가 굉장히 구석구석 많아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진 않아요.
정든한정식 메뉴
정든한정식 식당은 2인 이상 주문만 받아주시나봐요. 메뉴가 2인부터 시작하는데요, 2인 28000원, 3인 39000원, 4인 50000원입니다. 딱 정해져있어요.
요즘 물가로 치면 괜찮은 가격 같지 않나요? 게다가 음식도 소세지 같은 육가공품 없이, 생물을 써서 만든 반찬들로만 있으니 정말 건강한 밥상이거든요.
1시 가까워서 '정든한정식'에 도착했는데요, 군데군데 손님들이 앉아계신 걸 보니 이미 점심손님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될 무렵인가보다 짐작할 수 있었어요. 주문 후 잠깐 있으니 금방 손님들이 들어와서 '정든한정식' 식당 내의 거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찼어요.
아, 주문이라 할 것도 없고요, 사장님이 테이블에 오셔서 사람수 확인하고 바로 3인상이죠? 확인하신 후 가셨어요. 작은 애는 기준에서 빼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정든한정식 음식
금방 음식이 나왔어요. 주문후 5분도 지나지 않은 거 같은데, 순식간에 한상 가득 차려지더라고요. 한정식이라서 꽤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가짓수도 충분하고 차려진 음식 모두 다 맛있었어요. 밥도 한 공기 가득 들어있었고요, 이 반찬 저 반찬 먹다보니 금세 한 공기 뚝딱하게 되더라고요.
꽈리고추찜 반찬이 특히 맛있었어요. 완전 밥도둑! 꽈리고추찜의 정석이라면 이게 아닐까싶게, 제 입맛 기준 최고였어요. 간, 밀가루옷, 찌기 정도 등 딱 완벽하다 싶은… (내인생 최고의 꽈리고추찜은 '정든한정식'표다.)
수육도 맛있게 먹었는데요, 잘익은 김치랑 같이 먹으니 맛이 좋더라고요.
'정든한정식'에 아이들과 가기 좋은 이유
매운 음식이 없어서 아이들과 먹기 좋았습니다. 된장찌개에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려나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매워서 구수하게 잘 먹었고요, 고등어와 콩자반, 새송이버섯, 수육, 야채전, 오징어숙회 등등 아이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식사 끝나갈 쯤 되니 숭늉 한 그릇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이것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죠~
아이들과 든든하게 배 채우고 나왔어요. 한정식 식당에 가보면 비싼데 막상 먹을 반찬은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든한정식' 여긴 정말 가성비 최고의 식당이더라고요. '정든한정식'에 손님이 바글바글한 이유 알겠어요.
정든한정식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
1. 남녀노소 누가 와도 맛있게 먹을 반찬으로 차려졌다.
2. 생물과 채소 가득한 건강밥상이다.
3.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정든한정식'식당은 고성에 있지만, 통영과 사천을 잇는 국도변에 있어요. 통영, 사천, 고성에 볼 일이 있다면 정든한정식에서 식사 한번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정든한정식은 고성 해지개길과도 가까워요. 바닷가 드라이브길에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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