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에는 안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는 주말과 명절에 상습정체구간으로 유명한 다부터널이 있는데요, 칠곡과 다부터널 사이에 동명휴게소가 있어요.
춘천방향으로 갈 때 차가 밀리면 동명휴게소는 계륵 같은 곳이 됩니다. 어차피 차 밀릴꺼 쉬어가야하나, 생각들다가도 이렇게 밀리는데 더 밀리면 어쩌나, 조금이라도 붙어있어야지 생각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휴게소 들어갔다 나와서 길이 뻥 뚫린 적은 없었으니, 걍 휴게소 이용이 필요하다 싶으면 가는 게 답일 꺼 같아요.
안 좋은 기억은 뭐냐면요, 명절에 대구방향으로 이 길을 내려오고 있는데, 차가 엄청 밀리는 거예요.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은데!! 겨우 간신히 참고 동명휴게소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갔더니 줄이 줄이~말도 못하게 길어서 또 고생했던….그런 기억이 있어요.
이 날도 길이 막히더라고요. 그런데 저 들판너머 국도변 나무와 산의 나무가 예쁘게 단풍들어가는 모습 보면서 무료함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동명휴게소 먹거리
동명휴게소에서 호두과자 한번 먹어본 후론 커피구입이나 편의점 이용 외에는 음식을 사먹은 적 없어요. 맛이 없더라고요.
이번엔 점심시간이 딱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뭐라도 먹자하고 식당에 들어가게 됐죠.
국수와 우동, 돼지고기와 된찌세트를 먹고, 소세지와 알감자 떡꼬치를 먹었습니다.
흠, 그닥 손이 가는 음식이 없더라고요. 시장이 반찬이라고 먹긴 먹었으나….그냥 그랬어요.
이건 우동이고요, 아래는 국수입니다. 한집에서 만들어져 나와서 그런지 국물이 같은 거 같아요.
국수 고명이 맛김치 뿐이어서 허전했습니다.
떡볶이나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떡볶이는 매운 떡볶이만 있고, 식당가에서도 먹을만한 매콤한 음식이 없어서 떡꼬치를 먹었습니다. 뭔가 빨간색이면 시각적으로라도 만족감 얻을 수 있을려나 했는데, 아닌건 아니더라고요. 가족들과 나눠먹었어요. 아이들이 소스가 달달해서 잘먹더라고요.
영산휴게소에 비해서 너무 아쉬운 휴게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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