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펌을망치고 전전긍긍하며 2달을 보낸 후 다이슨 에어랩을 샀습니다!
파마 망하고 다이슨 에어랩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써보세요! 제 강력 히피펌을 펴는 데는 효과 좋아요!
앞으로 또 미용실에서 머리 망치지 않는다는 보장 없잖아요? 차라리 내 손으로 망치세요! 그리고 바로 펴세요!
사용후기와 비포애프터사진도 있어요. 글 마지막에서 확인하세요.
다이슨 에어랩 i.d. 구입 이유
파마를 망친 후 수습하러 다른 미용실에 갔더니 원장님이 차이슨(다이슨 말고 차이슨요 ㅋㅋ)을 추천해주셨어요. 요즘 누가 이렇게 파마를 하냐며…. 셋팅펌 살짝해서 차이슨으로 말고 다니라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후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또 다이슨 얘기가 나왔어요. 머리 왜 그렇게 했냐, 다이슨 해보며 좋아~ 등등..
미용실 원장님 때문에 다이슨과 차이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뽐뿌가 왔죠. 결심을 못하던 차에, 길거리를 다니다보니 정말로! 내 나이대의 사람들 죄다 드라이셋팅한 머리더라고요.ㅠㅠ 왜 히피펌 하기전엔 눈에 안들어온거지….
암튼, 차이슨 사기엔 뭔가 찜찜하고, 다이슨 사자니 돈이 걸림돌이고요, 파마머리가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희망회로 돌리며 다이슨 지름을 참아봤지만, 날이 갈수록 머리는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결국 무료환불보장이벤트에 혹해서 지르고 말았습니다. 사고보니 다이슨, 요 녀석 요물이라서 환불은 하지 않게 되겠네요. 흠흠….다른 이들은 행사나 쿠폰과 포인트 등등 긁어모아 다이슨 에어랩 살 때 조금이라도 아낀다던데, 전 무료환불에 낚인 사람인지라, 귀찮은 건 딱 질색인지라 그냥 이렇게 쓰게 될 꺼 같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i.d. 구입 과정
제가 산 패키지는 이렇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스트로베리브론즈) 트래블 패키지. 와 이름 너무 길어요. 전 gs홈쇼핑에서 구입했습니다.
다이슨 살 때 고민한 게 뭐냐면, 다이슨 에어랩에 길들여지면 없이는 외출 못할 꺼 같은데, 저 큰 박스를 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트래블패키지는 휴대용 가방이 들어있어요. 필요한 것만 들고 다니는데 도움 될 꺼 같아서 이걸로 질렀어요. 이 트래블패키지 유무로 2~3만원 차이가 난거 같아요.
다이슨 에어랩을 사야겠다고 심각하게 생각했을 때는 백화점에 가서 한번 만져볼려고 했어요. 잘 쓸 수 있을지 한번 확인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백화점은 너무 멀고 복잡하고….귀찮으니까, 걍 환불보장이 더 편하겠다 생각들었어요. 다이슨은 내 마음을 너무 잘알았어….
다이슨 에어랩 i.d. 구성과 사용
박스 진짜 크더라고요. 에어랩 i.d.라서 어플 깔고 블루투스 연동하면 머리 상태에 따라 셋팅을 제대로 해준다고 하는데, 아직 어플 깔지 않았습니다. 어플 없이 그냥 해도 할 만합니다. 롤드라이기를 10년 정도 쓴 덕분이랄까요.
다이슨 에어랩 어플을 깔면 자동으로 따뜻한 바람, 찬 바람 모드로 전환이 된다고 하던데요, 몇 번 해보니 스위치 위치가 손에 익어서 에어랩 어플 없어도 될꺼 같아요. 에어랩 어플 써보면 더 편할 수도 있겠지만, 핸폰에 어플 늘어나는 게 싫어요~
롤드라이기 10년 짬바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쓸모있네요.
다이슨 에어랩 i.d.는 히피펌, 파마 머리 펴는 데 좋다
환불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머릿결 손상 없이 히피펌이 펴지는 거 같아서예요. 머릿결 손상이라는 게 상대적일 수 있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롤드라이로 10년을 살았는데요, 이번 히피펌 망치고 롤드라이어로 펴볼려고 했거든요. 근데 역부족이에요. 뜨거운 바람에 머리카락이 바싹 타는 느낌만 들고, 파마가 펴지기는 커녕 더 부시시하게 올라왔어요.
근데 다이슨 에어랩은 히피펌을 차분하게 끝단만 드라이한거처럼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이렇게 씁니다. 드라이 모드로 머리를 말린후에 롤브러쉬로 섹션 나눠서 머리카락을 말았다 폅니다. 그러면 살짝 드라이한 것처럼 됩니다. 마무리로 다리미 같은 걸로 눌러주면 가라앉아요. 너무 좋아요. 정신사납던 사자머리가 아니라 조금은 단정한 머리모양으로 변신 성공입니다!
다이슨 에어랩 i.d.를 추천하는 이유
예전엔 다이슨 살 돈으로 미용실 가서 머리하면 되지 생각했었는데요, 미용실에서 파마를 망쳐보니 차라리 내 손으로 조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슨 에어랩으로 머리 만져보다가 망치면 다시 감으면 그만이잖아요. 그렇게 심하게 망칠 일도 없고요. 그리고 이렇게 망치는 걸 여러번 하다보면 손에 익어서 언젠가는 잘할 날도 올테니, 나쁜 소비는 아니라고 봐요.
다이슨 에어랩 구입을 고민하시는 파마머리 여러분 사세요~ 히피펌 엄청 세게 들어갔는데도 펴집니다~
다이슨에어랩으로 파마 펴면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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