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나요, 재작년에 sns를 달궜던 익산농협 찹쌀떡이 이제 하나로마트에 풀리기 시작했나봐요.
인터넷 주문하고도 한 달은 걸려야 받을 수 있다던 떡이라서, 익산까지 찹쌀떡 하나 먹자고 갈 수는 없어서, 지금까지 궁금증의 영역에 두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한 봉지를 겟했습니다!
전국 하나로마트에 풀린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이 모든 하나로마트 지점에 있는 건 아니예요. 이 찹쌀떡을 파는 곳은 현수막을 크게 걸어서 홍보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에 띄는데, 없는 곳은 아무런 홍보가 없죠.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추천 맛과 가격
냉동실에 수많은 종류의 생크림찹쌀떡이 있었어요. 동네에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이 지역맘카페에 돌았는데요, 댓글 대부분이 생크림을 추천하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일단 기본부터 먹어보자 해서 생크림 찹쌀떡을 샀습니다.
봉지에 '아이스크림인듯, 빵인듯, 떡인듯'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빵인듯' 이건 왜 쓰여있는걸까요? 전혀 빵의 식감을 느낄 수 없었는데 말이죠. 아, 겉면에 카스테라가루 같은 게 있는데 그걸 가리키는 걸까요?
한봉지에 12000원이예요. 요즘 물가로 치면 비싼거 같진 않은데, 계산할 때 12000원 찍히길래 깜짝 놀랐어요. 내심 8000~9000 원 정도 생각했나봐요.
갯수는 안 세어봤는데, 다른 후기를 보니 12개라고 합니다. 하나에 천 원이네요. 요즘 디저트 물가 생각하면 비싼 건 아닌거 같아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재료
포장에 익산농협 떡 방앗간 마크가 보여서, 되게 안심먹거리일꺼 같단 믿음이 생기는데요, 막상 재료함량이나 성분을 보면 이름모를 재료가 많아요. 이름보고 함부로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인기비결
십 분 정도 꺼내뒀다가 먹기 시작했어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먹으면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전 샤인머스캣과 호두과자가 그렇더라고요. 이 찹쌀떡도 시원하고 의외의 식감으로 입을 즐겁게 해줄 꺼 같아서 기대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그런 기대감을 품게 한 게 가장 큰 인기비결 같고요.
찹쌀떡은 찹쌀아이스 아니면, 굳이 얼려서 먹고 싶은 식감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익산농협 찹쌀떡은 생각의 전환이 되게 놀라운 제품 같아요. 찹쌀아이스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주류 제품 아닐텐데, 지역 농협에서 생크림을 넣은 냉동찹쌀떡 제품을 만든 도전 정신이 멋집니다. 찹쌀아이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생겼어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솔직 맛평가
이 익산농협 찹쌀떡은 음, 전 한 번 먹어본 걸로 충분한 거 같아요. 찹쌀떡을 먹고 나서 딸기를 먹었는데요, 찹쌀떡인지 생크림인지, 너무 달아서 딸기가 완전 맹맛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찹쌀떡을 녹일려고 놔뒀더니 생크림이 흐물흐물해지는 것도 싫었어요. 찹쌀떡이 약간은 굳어있는 정도여야, 생크림이 형체를 유지하는 거 같은데, 딱딱한 찹쌀떡은 싫거든요.
이 둘의 녹기 상태를 균형감있게 만들기란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맛있게 만들어 먹기가 조금은 까다롭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여름엔 먹다가 생크림 줄줄 흐르겠다 싶어요.
이상,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2.5점입니다.
가격은 4점.
맛은 3점. 무난함.
편의성은 2점. 냉동실에서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맛있는 타이밍을 찾아야 함.
재료는 2.5점. 이름이 다가 아니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이 행복한 경험 맛집, 사천 브런치 카페, 엘더프랑 (1) | 2024.12.25 |
---|---|
소근육발달, 촉감놀이 장난감으로 추천! 말캉말캉 토핑 스퀴시 내돈내산 후기 (0) | 2024.12.24 |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특히 빈혈에도 좋다는, 건강간식 1200원으로 아주 손쉽게 만들기 (0) | 2024.12.22 |
군산 여행 중 아이들과 가면 좋은 백반 맛집, 한섬시골밥상 (0) | 2024.12.21 |
진주 회전초밥 맛집, 스시하루 갈 때 이것 꼭 체크! (0) | 2024.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