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이 행복한 경험 맛집, 사천 브런치 카페, 엘더프랑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사천 브런치 맛집, 엘더프랑에 가보세요.

---

사천 엘더프랑의 시그니처

 
엘더프랑 사천점 후기글을 보면 이 커다란 나무문 사진과 함께 시작하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얼마나 크고 멋스러울까 늘 궁금했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안 무거운데, 사진처럼 멋짐은 당연한 그런 문이더군요. ^^
 

 

사천 엘더프랑 오픈시간과 주차 정보

곧 크리스마스라서 크리스마스 장식이 엘더프랑 곳곳을 꾸며져 있어요. 엘더프랑 입구에도 리스가 문 가운데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

11시에 문을 열어요. 브런치 메뉴로 유명한 곳이라서 더 일찍 열 줄 알았는데, 11시라서 조금 의외였어요. 그래도 그날 다행히 오전에 일을 보고 엘더프랑에 도착한 게 딱 11시여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주차는 굉장히 쉬웠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놀이터가나오고요, 엘더프랑은 바로 놀이터 앞에 있어요. 놀이터 주변으로 주차를 해두면 되는 것 같아요. 토요일에 간거라 자리가 많았을 수도 있긴 한데요, 주변에 식당이나 가게가 많지 않아 보였기 때문에 엘더프랑에 온 손님이 주차할 정도의 여유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입구 옆으로 난 창문으로 보는 엘더프랑 사천점입니다. 정갈하고 반듯한 분위기더라고요.

 

마음에 쏙 든 엘더프랑 사천점 인테리어

엘더프랑의 시그니처 같은 큰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와 쇼케이스가 보이고요, 양쪽으로 테이블이 있어요. 카운터에서 문을 정면으로 보고 섰다 치면, 왼쪽에 이런 공간이 나오고요, 화장실이 있어요. 오른쪽은 들어올 때 찍었던 사진의 풍경이 있어요. 트리가 있고, 귀여운 창 곁에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죠.

여기 바닥이 헤링본이라고 하나요, 나무바닥이 너무 예뻤어요. 우리 집도 이런 바닥이면 참 좋겠다 생각해보고요. 엘더프랑 인테리어 중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게 네모 틀로 된, 열리지 않는 통창문이었어요.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엘더프랑 사천점 프렌치토스트와 제철과일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철과일 프렌치 토스트 2장, 레모네이드와 홍차를 받았습니다.
홍차는 5000원, 레모네이드는 6000원, 프렌치토스트는 13000원이었어요.
 

 
집에서 아이들과 먹을려고 대충 프렌치토스트 만들어 먹다가 엘더프랑에서 제대로 된 프렌츠토스트를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엘더프랑은 쌀브리오슈로 프렌치토스트를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일반 식빵 아니고 브리오슈빵이라서 그런지 더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그런데 겉면은 설탕 코팅 입힌 것처럼, 뭐랄까, 카라멜옷을 입힌 것처럼 바삭한 맛이 났거든요, 의외의 식감이어서 신기했어요. 그래서 돈 주고 사먹어도 하나도 안 아까운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접시 가운데에 놓인 아이스크림을 버터크림인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인줄 알고나선 녹을세라 서둘러 먹었습니다. 메이플시럽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는데요, 시럽 없어도 충분히 달고, 맛있었어요.  
 

 

엘더프랑 사천점 레모네이드와 홍차

레모네이드가 쨍하게 새콤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너무 달지도 않고, 사이다가 들어가서 찐득하게 단 맛의 싼티 나는 맛도 아니었어요. 여름에 먹으면 진짜 순식간에 갈증 내려가겠다 싶은, 그런 맛이요. 엘더프랑은 레모네이드 맛집이었군요! 여름되면 꼭 마시러 와야겠다 생각했고요.
 
홍차는 마르아쥬 프레르의 명성대로 고급지고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커피 안 마실려고 고른 거였는데, 받아들고 보니 앗, 홍차도 카페인이고나, 깨달았지 뭐예요. 한 잔만 마실려고 했는데 너무 부드럽고 향긋해서 꿀꺽꿀꺽 잘 넘어가더라고요. 결국 주전자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

 
사실 엘더프랑 후기 쓰면서 처음 가보고 프렌치토스트랑 차 한잔 마신거라서 후기에 쓸 말이 있을려나 걱정했는데요, 생각보다 글이 많이 써졌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과 멋진 공간에 대한 경험이 주는 효과인가봅니다.
 
엘더프랑 사천점, 소중한 사람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에 제격인 장소로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