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짬뽕 인기에 매번 놀라는 사람, 나야
매번 갈때마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고? 놀라게 되는 중국집입니다.
맛있고, 깨끗해서 찾아가긴 하지만, 다들 이렇게나 짬뽕에 빠져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놀라게 됩니다.
수석짬뽕은 포장은 되지만 배달은 안되더라고요. 포장 한번 해본 적 있는데, 되게 깔끔했어요. 짬뽕은 면이랑 국물을 따로 넣어둔 건 확실한데, 짜장도 그렇게 포장이 됐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몇년 전에는 읍에 있었는데 현위치로 옮겨왔대요. 그때나 지금이나 점심때 사람많기로는 똑같다고, 아는 분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늘 갈 때마다 군부대에서 온 일행과 직장인 무리들이 가득 있어요.
11시 20분 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이 와있더라고요. 다행히 남은 테이블 2개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여긴 메뉴가 비교적 간단한 편이예요. 식사류는 짜장과 짬뽕이 기본이고, 요리류는 유린기, 탕수육, 군만두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린기와 탕수육 모두 다 되게 맛있어요. 튀김 옷 바삭하고, 고기 냄새 하나도 안나고, 소스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재료 맛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쟁반짜장 1인용과 해물짬뽕을 시켰어요.
수석짬뽕에서 쟁반짜장
해산물이 들어갔어요. 면발이 굵지 않아서 좋아요. 수타면은 면이 굵어서 밀가루 맛이 많이 날 때가 있는데, 수석짬뽕은 그럴 일 없어요. 면이랑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약간 매운 맛에 달달하고 묽어서 좋아요. 아이들이랑 가면 안 맵게 부탁드리면 되는데요, 아이들도 되게 잘 먹더라고요.
수석짬뽕에서 해물짬뽕
수석짬뽕은 차돌짬뽕이 유명한데요, 전에 먹어보니 고소하고 든든하더라고요.
이번엔 해물짬뽕을 시켰어요. 워낙에 손님이 많이 오는 식당이다보니 재료가 신선해서 너무 좋아요. 재료가 오래됐거나 손질 못하는 식당에서 해물 건더기 먹으면 냄새나는데, 여긴 믿고 먹습니다.
수석짬뽕 오면 좋은 게 계산대에 요쿠르트가 있어요. 매운 음식 먹고 시원하고 달콤한 요구르트로 입가심하면 너무 좋죠.
이상 사천 현지인 짬뽕, 짜장 맛집 '수석짬뽕' 소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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