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순천만 국가정원 주차, 재입장, 근처 맛집 정보

by 비주얼페이지 2024. 4. 17.
반응형

1. 순천만 국가정원 주차 정보

순천만 국가정원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걸맞게 크고 넓은 주차장이 여러 곳이 있어요.


동문지구로 입장을 하게 되면 동문주차장과 연향들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고요, 남문과 서문으로 입장을 할려면 서문주차장과 오천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동문입구로 입장을 하면서 연향들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요, 주말 아침 10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가장 주차대수가 많아보이는 연향들 주차장에도 차들이 이미 많았어요.


연향들 주차장이 동문입구에서 순천만 국가정원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가야 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실컷 하루종일 논 다음 지친 다리를 끌고 차를 타러 가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엔 서문 주차장이나 오천주차장을 이용하고 서문으로 입장을 할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문 입구는 지하터널만 지나가면 바로 주차장이 나오니깐 많이 안 걸어도 될 꺼 같아서요.


2. 순천만 국가정원 푸드코트

 

그리고 서문으로 입장을 하려는 또다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순천만 국가정원의 푸드코트가 동문지구에 있기 때문입니다!


동문으로 입장을 하고 동문지구에 있는 나라별 정원을 둘러보고, 꿈틀 놀이터와 식물원, 순천호수정원 등에서 시간을 보낸 후 식물원 앞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꺼 같은데요, 이번에 그동안 별 볼일 없다고 여겼던 서문 지구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면서 생각이 바꼈어요.


2023년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 이전의 방문에서는 꿈의 다리를 건넜다가 바로 돌아와서 동문지구에서만 놀았거든요. 그래서 푸드코트가 늘 지척에 있다는 생각을 해서 부담이 없었는데, 이번엔 서문지구에서 놀다보니 순천만 국가정원을 가로질러서 동문지구 끄트머리에 있는 푸드코트까지 갈 엄두가 안났어요.


덕분에 순천만 국가정원 근처에서 맛집을 하나 뚫기도 했지만요, 재입장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서문으로 들어와서 푸드코트를 목적지 삼아서 순천만 국가정원 구경을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여기서 식사는 안했지만, 메뉴는 알차게 꾸려져 있어서 남녀노소 먹을 거리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았어요.


동문에서 걸어올 때 순천만 국가정원 지도를 보면서 남문 근처에 있는 물새놀이터 옆에 식당 기호를 확인했어요. 동문 지구에 있는 푸드코트와 비슷한 식당을 기대하고 갔는데 음, 매점? 카페테리아 수준이었어요. 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들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마저도 점심시간에 갔더니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3. 순천만 국가정원 재입장

남문 입구에 계신 직원 분들께 근처에 식당이 있는지,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서문 입구에 있는 지하터널을 건너가면 주택가가 나오는데 오천지구에 식당이 많다고 알려주셨어요. 입구에서 손등에 도장을 찍고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있다고 하셨고요.  

 


4. 순천만 국가정원 주변 맛집

지하터널을 빠져 나오니 주택가가 있고, 1층은 식당과 카페, 편의점들로 기대감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주로 문을 여는 곳이 많은 건지 모든 식당들이 장사를 하는 건 아니었어요.

 

날도 덥고, 인도가 따로 있는 게 아니어서 아이 손잡고 골목 안을 돌아다니며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게 힘들었어요. 간판 보고 갔는데 문 닫아 있고, 길 건너려면 차가 오거나, 그늘도 없어서요.  


한켠에 서서 '순천 오천지구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가야밀면이라는 이름이 떴어요. 시원한 밀면 사진이 한 눈에 쏙들어오더라고요. 마침 서 있던 골목이 가야 밀면 식당과 멀지않아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거리와는 다르게 식당 주변에 주차된 차를 많았구요, 홀엔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가득차 있었어요. 마침 한 테이블에서 손님이 일어난 덕분에 바로 착석을 하고 음식을 시켰습니다. 동네맛집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물밀면 3그릇과 불고기를 시켰어요. 여기 육수 소개글에 신기한 문장이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고아낸 육수를 몇 년간 숙성시킨다고 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건가? 의문이 생기더라고요...ㅋ

 

암튼 전 맛선생이 아니라서 그냥 의문으로 남겨두고요.ㅋㅋ 자극적이지도 않고, 시원하게 맛있게 잘먹었어요. 다 먹고 나올 때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와서 테이블이 비어있는 곳이 많이 없었어요.

 


5. 순천만 국가정원 추천 관람코스

 

여기가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 입구로 가는 지하터널이예요. 동문지구에서 많은 차들 매연 맡으면서 가는 것보다 이렇게 지나가는 편이 더 쾌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전 다음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가게 되면 이렇게 다닐려고 해요.

 

오천주차장이나 서문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서문으로 입장한다. 동물원에서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한 후 습지를 둘러보면서 스페이스브릿지로 간다. 동문지구에서는 발길 가는데로 다니다가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한 후, 다시 가고 싶은 곳들 둘러보면서 서문입구로 퇴장한다.

 

이 경우는 푸드코트를 이용할려는 생각을 한 거구요, 만약 도시락을 싸온다면 순천만 국가정원 곳곳에 그늘이 좋은 나무가 많으니 입장문은 상관없을 것 같아요. 다만 입장이 쾌적하기로는 서문 입구가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건 아직 경험해본 게 아니라서 단언하기가 어렵네요.


순천만 국가정원이 워낙 넓으니까 좋은 장소도 가득하잖아요. 그래서 사람마다 좋아하는 장소도, 이용방법도 다를 거라고 생각듭니다.


지도를 보고 있으니 서문 지구에 있는 한국정원 전망지와 수목원 전망지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순천만국가정원이 처음 생겼을 때 가보고 몇 년뒤에 오면 나무가 많이 자라서 숲이 되면 걷기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후로 가본적이 없거든요. 그때 추억을 살려보고 싶고요. 개울길 따라 맨발걷기도 하고 싶고요. 도식락을 싸가서 순천만 WWT습지 아래에 돗자리 펴놓고 시간을 즐기다 오고 싶기도 하네요. 동문으로 가야할지 서문으로 가야할지 벌써 책상에 앉아서 갈팡질팡하네요.ㅋㅋ 와, 순천만 국가정원에 얼른 다시 가고 싶어요.


순천만 국가정원은 무슨 기대를 하고 가더라도 항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추억을 남겨주는 곳 같아서 참 좋은 곳 같아요. 이 글 보시고 순천만 국가정원에 가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추억 만들어 오시길 바라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