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마음이 아플 때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이유 (세바시 나종호 작가님 강연)

by 비주얼페이지 2022. 7. 13.
반응형

 

마이클 펠프스와 우울증, 치료

 

마이클 펠프스는 경기 후의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과 약물에 의존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는 스스로 정신병동에 입원하여 정신.심리치료를 받았다. 그후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사람들과 널리 공유하며 정신질환문제를 음지에서 양지로 옮기는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이 금메달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거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펠프스도 처음엔 치료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것처럼, 사람들은 정신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을 어려워한다. 마음이 힘든 걸 스스로 인지하기도 어렵고, 타인의 시선을 걱정하여 도움을 청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바시, 나종호 작가의 강연  '나의 약한 모습을 드러낼 용기가 필요하다'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을 쓴 나종호 작가는 신체적 질환의 조기진료만큼이나 정신질환의 조기진료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가는 병원에 찾아 온 환자들에게 용기를 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자신과 마주하는 용기와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가 오히려 의사인 자신에게 더 많은 힘을 주었다고 말한다.

 

힘들 땐 용기를 내어 감정을 드러내어 보자. 예전과 달리 오늘날엔 취약성을 드러낼수록 관계와 애정 그리고 소속감이 올라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자심의 힘든 감정을 드러내자. 나종호 작가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괜찮치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위대한 일


금메달보다 가치있는 일이라는 펠프스의 말처럼 자신과 다른사람의 마음을 챙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위대한 일인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에 대한 흔한 편견으로 나약한 사람이라는 시선이 있는데, 오히려 그들은 힘든 것을 인정하고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낸 강인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 둬야겠다. 스스로 건강을 잘 보살펴 줘서 고마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