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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남해 숙소 추천) 아난티 남해에서 웰컴드링크로 기분 업, 추억 업!

by 비주얼페이지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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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남해에 마음 열린 썰 푼다

 

최근 남해 아난티에 숙박을 했다. 일요일 체크인이었음에도 로비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게다가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기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역시 노는데 철저한 한국사람!) 눈 앞이 캄캄해졌다.  아니나 다를까. 직원은 방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인원 수에 맞게 웰컴드링크 쿠폰을 제공할테니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내 말아?! 역시 수긍의 한국인, 내심 기분은 좋았다리. 여기 커피값 어나더레벨인거 아니깐)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고, 먼저 수영을 하러 갔다.  5시 쯤 출출해졌을 때, 워터하우스에 쿠폰을 들고 가서 커피와 아이들 음료수로 교환했다. 보통 때라면 오후 늦게 커피를 마시지 않았을텐데, 놀러 와서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혹은 물놀이를 한 탓인지 커피를 마시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그래도 커피를 마시면서 밤잠을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 기분이 좋아서 금세 걱정이 사라졌다.


 

 

 

 

 

 

 

 

 

 

 

 

 

 

 

 

 

 

 

 

 

 

 

 

 

 

 

 

 


아난티 남해가 부린 마법의 커피

 

이렇게 마신 커피 한잔이 저녁에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저녁 7시면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내겐 매우 야심한 시각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잔소리도 많고, 피곤해서 짜증도 많이 낸다. 그런데 저녁 먹으러 간 식당에서 첫째가 피곤하고 심심하다고 징징거리는데 내가 짜증으로 받아치는 게 아니라 장난으로 넘기고 있는 게 아닌가? 둘째가 밥을 안 먹고 딴짓을 해도 화가 안났다!

 

 

 

커피의 마법은 그후로도 쭈욱 이어졌다. 9시가 넘었음에도 아이들을 빨리 재우고 나도 잘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이 밤을 더 열심히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아나티 구석구석과 이터널저니를 돌아다녔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듯 엄청난 각성효과가 긍정 마인드로 이어져서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와! 오후의 커피 한잔의 위력이 이렇게나 강하다.

아난티 남해에서는 자신들의 미흡한 준비 상황에 대처하고자 제공한 커피였지만, 나에게는 멋진 추억을 만드는 연료가 되었다. 불편한 상황을 이해받은 기분, 대우 받는 느낌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일탈을 만들어 주는 커피였다. 그래서 얻은 생각, 두가지가 있다.

 


 

 

 

 

 

 

 

 

 

 

 

 

 

 

 

 

 

 

 

 

 

 

 

 

 

 


아난티 남해의 웰컴드링크로 얻은 배움

 

첫째, 이기적인 것이 이타적인 것이다. 아난티 남해에서 자신들의 경영이익을 위한 기법으로 제공한 웰컴드링크로 나는 가족들과 멋진 추억을 쌓았다. 결과적으로 아난티 남해의 이익추구가 고객에게는 멋진 경험을 제공하였고, 그 고객은 또 오겠다고 마음 먹었으니깐. 결과적으로 우리는 윈윈했다. 내가 새벽에 일어나고 어쩌고, 커피를 오후에 마시고 말고 같은 나의 개인적인 사정이 더해져서가 아니라, 그냥 아난티 남해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만 남았으니깐.

 

다른 하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다. 화를 내지 않고, 아난티 남해의 정책을 수용하고 놀았더니 커피의 마법이 일어났다. 마음이 만나면 단순한 커피 한잔에도 마법이 일어난다.

 

오늘의 레벨업포인트

내려놓음과 이기심이 만나면 윈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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