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호텔, 은파팰리스, 4인 가족 대만족한 이유 (조식 빵도 맛있었던)

군산 여행을 가면서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숙소였습니다!
요즘 sns에서 자주 봤던 군산 스테이 호텔에서 묵고 싶었는데요, 10월 연휴 기간이어서 그런지 이미 빈방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숙소를 검색해보던 중, 은파팰리스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어요.

아주 오래전에 군산에 갔을 때 은파호수라는 곳을 지나간 기억이 있는데, 다음에 군산 오면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었어요. 은파팰리스라면 분명 그, 은파호수 근처에 있을 것 같다!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은파호수 내에 있는 호텔이더라고요.
예전 식으로 말하면 음…은파호수 유원지 내에 있는 지역 고급호텔? 느낌나는?

 

1. 군산 은파호수 내 은파팰리스, 4인 가족에게 추천하는 이유

후기와 호텔 홈페이지를 보니 방이 엄청 넓고 공간도 쾌적해보였어요. 은파호수 뷰도 맘에 들고요. 아이들과 함께라서 온돌식이면 좋았을텐데, 이미 그 방은 예약이 되어버려서 침대 2개 4인실을 예약했습니다.

 

보통 호텔들이 기준 2인실에 4인까지 추가요금 내고 묵을 수 있게 해주는데, 여긴 숙박 인원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격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4인이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사이즈의 침대를 제공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딱 돈값 하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유명한 호텔에 가면 더블 침대 2개나 킹 사이즈 침대 하나 놓고, 4인 잘 수 있게 해주긴 하는데 침구 따로 없어서 추가 요금 받잖아요. 그런데 여긴 그 호텔만큼 비싼 건 아닌데 4인 잘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합리적인 요금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냥 저렴한 건 아닌데, 특급호텔처럼 비싼 건 아니고, 평소 내가 여행숙소 비용 생각하는 수준에서 20~30퍼센트 정도만 더 내면 가질 수 있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이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방은 얼마나 넓은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책상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도 좋더라고요.

 

 

어떤 후기를 보고 침대를 붙여서 썼습니다.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질까봐 붙여 쓰고, 떼어놓고 나왔습니다.
4인을 위한 셋팅 너무 좋아요.

 

창가에는 테이블이 있고, 입구엔 책상과 소파가 있어요. 앉을 의자가 구석구석 많은 것도 맘에 들었어요!  

 

 

방 크기에 비하면 티비가 작은 감도 있긴 한데, 그래서 전 좋더라고요. 다른 활동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2. 주의!

화장실은 샤워공간과 분리되어 있어요. 바닥타일에 물이 묻으니 굉장히 미끄러웠어요. 저희 아이는 맨발로 들어갔다가 쿵! 미끄러졌어요. 이용하시는 분들 꼭 슬리퍼 신으세요!

 

 

근처 편의점에 먹을 것을 사러 나가면서 찍은 은파 팰리스 야경입니다. 낮은 건물이예요. 호텔 로비에 무인편의점이 있긴 한데, 우유가 없더라고요. 은파호수 둘레를 산책하면서 7~8분 정도 걸어가니 gs25편의점이 나왔어요. 주변에 무대와 식당, 주점이 있더군요. 호수 데크길을 따라 산책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잠시 군산시민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와~ 아침에 해를 볼 수 있을 줄 기대 1도 안했는데 말이죠, 일출을 봤습니다! 명당이네요! 은파팰리스 이용안내책자에 보면 풍수지리상 은파팰리스가 명당 자리에 앉았다고 하는데, 힘차게 솟아오르는 아침해까지 볼 수 있으니 정말 기운 넘치는 곳 같아요.

 

 

3. 은파팰리스 조식 이용 후기

 

예약할 때 조식을 미리 결제하면 9000원이라고 해서 함께 예약했습니다. 후기를 보니 먹을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취소는 더 귀찮으니까요. 그냥 고민만 하다가 당일이 되어버렸네요. ㅋㅋ

 

 

조식, 저는 너무 만족했어요! 조리빵이 너무 맛있었고요, 과일과 샐러드가 신선해서 요즘 물가에 이 정도면 싼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제 뇌피셜로는 1층 베이커리카페에서 식빵이나 까눌레, 마늘빵 등 가져다 놓으셨을 꺼로 추측해보는데요. 하루 지난 빵이라고 하더라도 빵이 다 너무 맛있었어요. 과일도 맛있게 먹고 아주 든든하게 배 채웠습니다.  

 

체크아웃하고 은파호수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저녁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낮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호수 한 바퀴 도는 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호수가 커서 조금 걷다가 다시 호텔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덕분에 비타민이 가득 몸에 들어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어요.

 

좋은 경치, 여유로운 룸 컨디션, 양질의 조식 딱 3박자가 들어맞는 호텔이었어요.
은파팰리스는 4인가족에게 아주 조금만 욕심내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군산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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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맛집을 찾으신다면 한섬시골밥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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