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화를 내는 이유_최재천의 아마존 '인간은 분노를 할 수 밖에 없다?' 소개

by 비주얼페이지 2023. 5. 3.
반응형

<최재천의 아마존>채널에 올라온 영상, ‘인간은 분노를 할 수 밖에 없다? 진화적으로 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하여“를 보고 단상을 정리합니다. 영상은 아래에 링크 있으니 직접 보시면 더 좋아요.



화에 대한 관심

 

요즘 <내면소통>이라는 책을 쓰신 김주환 교수님과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님이 출연하신 여러 인터뷰나 강연 영상을 보면서 화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됐어요. 화 또는 분노라는 건 편도체라는 뇌의 한 부분에서 본능적으로 반응하여 생기는 감정이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아이한테 화를 안내고 싶은데, 운전할 때 화를 안내고 싶은데, 불법주차해둔 차를 보면서 화를 안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걸까, 요즘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었어요.

 

 


사회적 동물의 화

그런데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화에 대한 생각의 방향이 바꼈습니다.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화를 부정적인 것으로만 생각해서 억제해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최재천 교수님은 진화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잘 정제된 적응현상“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화를 내는 건 당연한 거라고 받아들여야겠어요.  

 

 

대신 저는 사람이니깐, 사회적 동물이니깐 조금 더 지능적으로, 이타적으로 화를 내는 방법을 공안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은 쓸데없이 격한 행동을 하거나, 일부러 화를 내어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행위는 사회적 동물만이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연상되는 뉴스들이 떠올라 저절로 이맛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교수님이 ”네, 침팬지도 그런 짓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을 땐 왠지 쾌감이 느껴졌어요. 물론 교수님은 그런 의도로 말씀하신건 아니시겠지만, 그리고 침팬지를 절대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사람으로 대우하기엔 DNA상 0.몇 퍼센트의 부족함이 있다고 받아들이고 싶었거든요. 전 그런 사람 되지 않을래요.

 

 

 


현명하게 화내기

이번 영상에서는 최재천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과 인간미가 물씬 묻어났는데요, 부당한 대우에는 화를 내는 게 당연함에도 권력과 계층이 서열화된 사회에서 화를 낼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의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시는 교수님의 마음에도 감동 살짝 하고요, 운전대를 잡으면 화가 난다는 교수님의 고백에 살짝 안심이 되더라고요. 저 역시도 운전할 때 상대 차를 보며 화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많거든요.

 

영상 마지막에 현명하게 화를 내라는 최재천 교수님의 조언이 있어요. 상황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화를 내어 자기 것을 잘 챙기라는 말씀이시겠죠. 각자 현명하게 화를 내는 방법 찾아보시길 바라요!



https://youtu.be/febRgu7mtMQ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