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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비주얼페이지

< 도파민네이션 >, 쾌락 중독과 고통 중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by 비주얼페이지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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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달리기의 이유 찾기


작년 봄부터
매일 피아노를 치고
주 4일 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다.

힘들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마음대로 안돼서 답답하기도 하고,
핑계를 만들어서 미루고 싶기도 한데
꾸역꾸역 혹은 재밌게 계속하고 있다.

대회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버는 일도 아닌데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기특한 한편,
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모르겠더라.

찾았다! 원천!

그러다 며칠 전
박요한 작가의 세바시 강연을 보고
그 이유를 깨달았다.

아! 소소한 행복, 성취감이었다.
그건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기분
또는
내 건강과 기분을 위해
스스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기쁨이었다.

 

뭔가를 나를 위해 한다는 기쁨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그 기쁨에 더해질
멋진 말을 <도파민 네이션>에서 찾았다.
그 말은 찬물 샤워를 하며 극한의 고통에서
쾌락을 느꼈던 사람이
고통 중독에서 벗어난 후 한 말이다.

“저한테 찬물은 살아 있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일 수 있음을 일깨워줘요.”

살아있다는 게 기분 좋은 일임을
매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건강과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행복한 것.


<도파민 네이션>에는 또 다른 멋진 말이 있다.
“고통(과 쾌락)에 대한
우리의 감각 지각은
우리가 그 고통(과 쾌락)에 부여하는 의미에
큰 영향을 받는다”

나는
달리기와 피아노에
살아있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활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도파민 네이션>의 저자는
고통과 쾌락의 순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고통은 쾌락을 위한 대가이고
쾌락은 고통에 대한 보상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간헐적 고통, 작은 고통의 유용성에 대해 말한다.
현대사회에는
넘쳐나는 쾌락을 위한 고통의 중독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간헐적으로 고통에 노출되면
고통에 덜 취약해지고
쾌락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

"정도가 심하거나,
강력한 형태를 띤 고통에 사로잡히면
강박적이고 해로운 과용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적절해
‘큰 고통을 작은 고통으로 억제’할 수 있다면
건강을 도모하는 치유법을 발견하고
때로는 ‘발작적 기쁨’까지 얻을 수 있다."


나는 매우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운동과 연습 과정의 부정적 감정 및 고통은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고
경험으로 고통 후의 쾌락을 알고 있다.

고통과 쾌락이 매일 쌓여서 건강과 기쁨이 된다.


레벨업 포인트


고통과 쾌락 사이, 나의 요즘 관심사가 어디쯤에 있는지 점검해보자.
의존 혹은 탐닉은 아닌지, 절제할 수 있는지, 한번 들여다보자.





 

 

186쪽
"고통 뒤에 쾌락이 온다.
하지만 쾌락을 위한 고통을 참으려고 하지 않는다.
쾌락을 위한 고통은 반문화적이다."

"운동은 매일의 도전이지 기쁨은 아님을 인정한다."

177쪽
"그럼에도 간헐적으로 고통에 노출되면
고통에 덜 취약해지고 쾌락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


186쪽
"운동은
내가 처방할 수 있는 그 어떤 알약보다
기분, 불안, 인지, 활기, 수면에
더 깊고 일관성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203쪽
"고통이
너무 심하거나 너무 강력한 형태를 띨 경우,
고통에 중독될 위험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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