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판 무덤에서 걸어 나오는 방법
여러분은 위기가 닥쳐 왔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특히 내가 만든 위기라고 생각하면 눈앞이 더 캄캄해지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책이나 영화에서 고난을 겪는 인물들을 보고 교훈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엔 도스토옙스키가 쓴 장편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조시마 장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권을 읽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용의자로서 조사를 받고 있는 드미트리가 나오는데요,
수사내용을 보고 있자니 제 손로 제 무덤을 파고 있는 듯합니다.
그를 보며 1권에 나왔던 조시마장로가 생각났어요.
그는 수도원과 인근 도시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죠.
그의 말은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믿음과 위로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임종을 앞두고 젊은 시절의 방황을 고백했는데…
그 내용은 수도원 사람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랬던 그가 이렇게 변하게 된 계기는 내면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한 부끄러움이다고 합니다.
그는 그 마음을 저버리지 않고 참회하고 사죄하였고, 그 길로 수도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한 신사의 회개를 이끌어 냈고, 드미트리를 마지막까지 걱정했습니다.
드미트리에 대한 조시마 장로의 세 가지 걱정 짐작해보기
1) 사람은 변할 수 있다. 그에게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는데 그는 알지 못한다.
안타깝다.
2) 내면에 집중하여 쉬어가면, 옳은 길을 갈 수 있는데, 성미가 너무 급하다.
3)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양심을 알릴려면 먼저 자신이 그 양심을 따라야 하는데,
그럴 용기가 없다. 진짜 용기를 내어라.
조시마 장로처럼 되어보자
드미트리가 3권에서는 변화할 수 있길 기대하며, 나의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자기가 판 무덤에서 걸어나올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나의 가능성을 믿고, 마음속 외침을 듣고 오로지 따라가는 것.
조시마 장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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