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인사동 근처 ‘명동칼국수‘ 부드러운 반죽이 최고!

오전에 경복궁을 한바퀴 둘러보고 인사동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먹은 칼국수가 맛있어서 소개합니다.

 

경복궁 맛집 찾아서, 명동칼국수

상호명은 명동칼국수예요.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명동칼국수라는 이름으로 칼국수와 손만두 영업을 하는 곳이 많죠. 명동칼국수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정말 수많은 식당이 휘리릭 올라와서 어디가 어딘가 싶을 지경입니다.

이번에 제가 간 명동칼국수는 칼국수와 왕만두가 주력인거 같았어요. 칼만두와 만두국도 있고, 여름엔 국수도 파는 것 같았어요.

명동칼국수는 2층에 있는데요, 찾아가겠다고 마음 먹으면 눈에 띄는데 목적지가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어요. 가게 주변으로 대로와 횡단보도로 조금 정신이 없는 각지에 있거든요. 암튼, 잘 찾아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칼국수와 왕만두를 시켰어요. 사장님과 종업원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반찬 리필이 필요한지 계속 둘러보시면서 확인해주시더라고요.

인사동, 경복궁 근처 맛집, 명동칼국수

 

명동칼국수 먹어야 하는 이유

칼국수가 다르죠? 하나는 기본 칼국수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가 먹기에 매울까봐 그런지 삶은 칼국수면과 육수를 담은 한 그릇으로 만들어주셨어요. 말씀 따로 드리지 않았는데, 아이 먹기 좋게 만들어주셨어요.

 

기본 칼국수는 안먹고, 아이랑 슴슴하게 나온 칼국수를 먹었어요. 부드러운 면의 맛을 최고로 느낄 수 있었어요. 육수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데 뭔가 감칠맛있고,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온가족 모두 면이 너무 맛있고 부드럽다며 감탄하며 먹었어요. 후루룩 후루룩 넘어가더라고요.

 

명동칼국수 왕만두 한 접시

 

명동칼국수에서 왕만두에 감동함

왕만두 맛집이었어요. 사장님이 왕만두는 식당에서 직접 만드신다며, 강추하시는 눈치였는데 그럴만해요. 피가 정말 얇고 속은 누린내 안나고, 만두소는 간도 적당하고 재료 씹는 맛도 좋고 정말 맛있었어요. 뒤의 일정만 아니었다면 왕만두 싸가지고 와서 저녁에 또 먹고 싶었는데, 냄새 때문에 포장을 할 수 없어서 넘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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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혹은 경복궁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명동칼국수 추천합니다! 혼자라면 칼만두도 좋겠더라고요. 후기글 보니 만두가 2개 들어가는 거 같던데, 칼국수도 먹고 만두도 먹을 수 있으니 좋은 선택일거 같아요!

아 그런데, 여기서 식사를 하는 동안 보니 괜히 긴장감이 느껴졌는데요, 요즘 근처에서 집회가 많잖아요. 경찰과 집회 관계자, 참여자 등등 여러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온 거 같더라고요. 테이블 15개 남짓한 식당에서 바깥의 집회와 행진소리를 들으며 있으니 뭔가 언행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나 아이들 입조심시켰고요. 얼른 이 위기가 끝나고, 다시 명동칼국수에 간다면 평화로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