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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경남 사천 무료 갯벌 체험 장소 두 곳 추천과 비교, 이용 방법 안내

by 비주얼페이지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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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하러 갯벌에 가는 가족들 많으시죠. 바닷가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갯벌체험 모집 현수막도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무료 갯벌 체험 장소를 알려드릴려고 해요.

 

제가 추천할 무료 갯벌체험장소 두 곳은 사천 부잔교 갯벌탐방로와 사천대교 아래에 자리한 거북선마을 캠핑장 근처 갯벌입니다.

 

갯벌 체험 장소별 특징과 갯벌체험 준비물, 갯벌 물때 확인방법, 아이랑 갯벌체험팁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사천 부잔교 갯벌과 사천 거북선마을 갯벌>

 

위 지도에 깃발 꽂힌 부분이 사천 부잔교 갯벌이고요, 지도 아래 거북선마을 캠핑장 앞에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요.


<사천 부잔교 갯벌>

1. 사천 부잔교 갯벌 이용 장점 

1) 주차하기가 편하고, 화장실사용도 편리합니다. 갯벌체험 후 손과 발을 씻는 곳이 있어요.

2) 그 옆엔 푸드트럭이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도 있답니다.


2. 사천 부잔교 갯벌 이용 단점

1) 그늘이 없어요. 땡볕이에요. 햇빛을 가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와야 합니다.

2) 여기 갯벌이 거북선마을 근처 갯벌을 걷는 것보다 힘들어요. 항상 그런 것인진 모르겠는데요, 작년 여름엔 발이 갯벌에 푹푹 빠져서 나올때 꽤 고생을 많이 했어요. 110cm 키의 아이가 걷다가 발이 빠지니 무릎까지 묻혀서 빼내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사천 부잔교 옆 자전거안전교육장

 

부잔교 길 건너에 자전거 안전교육장이 있어요. 주말엔 교육장이 문을 닫아서 킥보드를 타고 놀 수도 있어요.

사천 부잔교 갯벌 탐방로

 

부잔교 옆으로 넓게 펼쳐진 갯벌 보이시나요? 짱뚱어와 게, 소라게 같은 생물이 많이 있어서 부잔교 위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꽤 재밌답니다.  


<사천 거북선마을 갯벌>

여긴 거북선마을에서 갯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갯벌 입구에 무단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프로그램이 없는 날엔 누구나 출입을 할 수 있도록 해두는 것 같아요. 따로 저지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갯벌 출입구에 수도시설이 4개인가 5개가 있는데요, 수도꼭지를 돌려도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체험프로그램 이용객들만 사용할 수 있게 해둔 것 같아요.

1. 거북선 마을 갯벌 이용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여기가 사천대교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그늘이라는 점과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는 것입니다. 부잔교 갯벌에서 땡볕 아래 고생 한 번 해보면 이 곳 그늘의 진가를 알게 됩니다.

 

2) 이곳 역시 주차하기 편리하고요, 거북선마을조합(?)에서 운영하는 매점이 있어서 간식이나 음료수를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고요.


3) 입구의 해초줄기만 지나서 갯벌 안쪽으로 들어가면 걷는 게 쾌적합니다. 진흙뻘이 아니예요. 우산이나 파라솔, 휴대용 의자를 갖고 와서 자리잡고 갯벌체험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다리 아래라서 시원하거든요.

 

2. 사천 거북선 마을 갯벌 이용 단점

제 생각에 유일한 단점인데 치명적이기도 한 단점이에요. 갯벌 갔다와서 더러워진 발과 신발을 씻을 곳이 없습니다. 앞서 쓴대로 수도시설은 프로그램 이용객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뒷처리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1) 거북선마을 공공 화장실에서 손만 간단히 씻고, 차로 부잔교갯벌로 이동해서 발과 신발을 씻으세요.
2) 생수병에 물을 가득 담아와서 갯벌에서 사용한 물품을 깨끗하게 하세요.

 

사천 거북선마을 갯벌

 

이곳이 갯벌 입구에 가득한 해초입니다.

아이랑 갯벌체험

 

여기서 한 시간 가량 갯벌에서 있는 동안 잡은 게입니다. 잡아가서 튀겨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는 갯벌에  풀어주고 왔어요.

가만 보면 호미를 들고 와서 뭔가 본격적으로 생물을 잡아갈 것 같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무엇을 채집해가시는지 궁금하네요.



<갯벌체험 이용시간 찾는 법>

'삼천포물때'를 검색해보세요.

 

'사천 물때'로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들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서 보는 게 어렵더라고요. 사천과 삼천포 조석에는 조금의 차이는 나겠지만 갯벌체험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었어요. '저'시간이 내가 갈 수 있는 시간과 맞다 싶을 때 가면 됩니다.


4~5월이 아이들과 갯벌체험하기에 제일 좋은 거 같아요. 겨울은 물론 추우니까 힘들고요, 여름에는 해가 뜨거워서 더위 먹기 십상입니다. 여름에 갯벌체험은 경험상 오후 6시  넘어서 시작해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갯벌 체험 준비물>

뜨거운 태양 아래 갯벌에서 몸을 보호할 모자와 선크림, 얇은 긴팔 소매옷, 장화는 반드시 챙기시고요, 혹시 모르니 갈아입을 옷도 준비해주세요. 갯벌에서 잡은 것을 담을 통, 손이 다칠 수도 있으니 목장갑를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갯벌 체험 후 사용한 물품을 담을 가방이나 봉투가 있어야 하고요, 손과 발을 씻을 물도 준비해두면 좋겠죠.



갯벌체험에 처음 가보게 되면 뭔 준비물이 이렇게 많지 싶은데요, 막상 가서 갯벌 생물 잡으면서 손맛도 보면 이 정도 준비는 껌이다 싶게 돼요.ㅋㅋ 게다가 사천부잔교와 거북선마을에 가면 갯벌체험이 공짜니 얼마나 좋은가요. 아이들과 갯벌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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