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좋은 댓글을 써야 하는 이유

by 비주얼페이지 2022. 10. 10.
반응형

좋은 댓글은 자각과 성찰로 긍정적인 영향을, 비방과 욕설 등이 담긴 댓글은 부정적인 감정을 만듭니다.

 

댓글에 따라 바뀌는 반응성을 나타낸 그래프
댓글과 감정의 관계를 설명하는 그래프

 

좋은 댓글에 춤추는 우리


멋진 댓글을 발견하고 계속 생각한다. 누군가의 <매일 헤엄을 치는 법> 리뷰에 어떤 분이 “누군가는 이렇게 매일을 이겨내고 일상을 채워가고 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 말의 여운이 오래 남았다.

나는 사실 이 책을 읽고 처음엔 20대의 마음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었다. 20대를 지나온 지 오래 되어서 그 시절의 마음을 되살리는 게 어렵기도 했고, 나도 모르게 ‘요즘 젊은 애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던 거 같다.

 


댓글을 보니 내 나이가 문제가 아니었다. 낯섦을 대하는 태도 혹은 낯섦을 만드는 내 태도가 문제였다. 이질적인 요소를 한눈에 찾고 거부 반응을 일으키곤 낯설다고 넘겨버리는 마음. 내가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문제를 찾았으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그동안 공감에 관한 많은 책을 읽어도 마음이 따라오질 않았다. 스스로 깨우치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공감까지는 못하더라도 타인에게 벽을 치는 마음을 스스로 경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다.

댓글